‘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

적도 부근에 자리 잡은 면적 65,610㎢의 작은 섬나라. 중심부에서 남부로 갈수록 높이 1,000~2,500m의 산괴(山塊)가 형성돼 있으며, 산 중턱은 대체로 차밭이다. 하지만 평야인 해안 지역에선 농경이 발달했고 자원도 풍부하다. 인구의 대부분은 남서부에서 거주한다.

기원전 6세기경 인도 벵골의 왕자 ‘비자야’가 건너와 주민들을 정복하고 신할리 왕조를 개척한 후 오늘에 이르렀다. 힌두교가 대세였으나 기원전 247년에 불교가 전파된 후 거족적으로 개종했다. 이후 불교가 번성하며 동남아시아 불교의 모태로 위상이 올라갔다.


그러나 서구 열강이 동방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그 길목에 자리 잡았다는 이유로 16세기부터 수백 년간 침략에 시달렸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으로부터 각각 153년, 138년, 152년간 식민 통치를 받았으며, 1972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다.

스리랑카 중심부에서 약 2천 년간 신할리 왕조의 3대 수도로 지정됐던 아누라다푸라, 플로나루와, 캔디를 연결하는 삼각형의 안쪽 지역을 스리랑카 문화의 삼각지대라고 부르며, 고대로부터의 유적이 군집해 있다. 조각, 회화를 비롯해 문화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은 지금도 많은 이들로부터 숭배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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