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만명 방문에 신음’ 한라산 백록담 아무 때나 못 간다

눈 쌓인 한라산 백록담 (제주=연합뉴스)

2월부터 성판악·관음사 코스 탐방예약제 시행
적설량이 많아 겨울철 산행 명소로 손꼽히는 한라산.



한라산 정상부인 윗세오름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눈꽃과 상고대는 마치 천국인 듯 황홀함을 자아낸다.

특히 백록담에 소복이 쌓인 눈은 물이 들어차 있을 때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

다만, 앞으로 한라산 정상부에 오르고 싶다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사전 예약’이다.

◇ “훼손 막아야”…한라산 탐방예약제 운영

제주도는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에 대한 탐방예약제를 시범 운영한다.

한라산 등산로는 어리목(6.8㎞), 영실(5.8㎞), 성판악(9.6㎞), 관음사(8.7㎞), 돈내코(7.0㎞) 등 5개다.

이 중 현재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2개뿐이다. 나머지 3개 코스는 모두 남벽 분기점까지만 등산이 가능하다.

등반이 허용되는 하루 탐방 인원수는 성판악 1천명, 관음사 500명이다. 단체는 1인이 10명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